본문 바로가기

맛집

대구 침산동 맛집 왕의고기 삼겹살과 한우갈비살 먹고 왔습니다.

 

가성비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침산동 삼겹살 왕의고기.

한우와 한돈 삼겹살을 거의 수입산 고기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대구 침산동 맛집 왕의고기를 일부러 찾아갔다.

부모님과 외식을 하기 위해서 인데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원래 자리는 여기가 아니었다는데

내가 찾아간 곳은 2층에 있었고 본점이라고 했다. 입구는 표시해놔서 쉽게 찾았지만 그냥 봐서는 찾기 어려울듯 했다.

한돈 생오겹살 가격이 150그람에 5900원이면 거의 10년전 삼겹살 가격이라 생각된다. 요즘에는 수입산 막창 조차도 9천원에 판매 하고 있으니 이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은 그렇게 고기를 잘 먹는다고 볼 수는 없다고 본다. 많이 먹어봐야 인당 3인분 정도이고 어떨때는 2인분 정도에 모두 만족을 하기 때문에 굳이 무한리필집을 찾아가지는 않는다. 오히려 무한리필에서 고기를 먹으면 손해라고 생각이 될 때도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침산동 삼겹살 맛집 왕의고기 같은 곳이 딱 어울리는것 같다. 

기본반찬은 단촐하게 나오는데 고기를 먹으러 왔기때문에 그리 게의치 않다. 그리고 생와사비와 소금은 요청을 해야만 제공이 된다. 그래서 따로 달라고 말했다.

대구 침산동 맛집 왕의고기 한우 갈비살 3인분과 한돈 생오겹살 2인분이 나왔다. 한꺼번에 주문한 이유는 특별하지는 않고 부모님의 취향이 다르기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한 불판에 한꺼번에 굽기로 했다.

불판의 경우는 갈비살과 삼겹살 구울 때 같은 불판을 사용한다고 한다. 가게마다 다른데 숯을 사용하는 곳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불판을 바꾸기도 하지만 왕의고기는 숯은 아니기때문에 불판 하나로 사용했다.

수입과 한우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냥 먹어보면 육질이나 육즙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런 가스에 쓰는 불판에서 구웠을때 가장 맛의 차이가 느껴진다.

왕의 고기 한우 갈비살은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있는 한우 갈비살을 먹을 수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이 계속 매장으로 들어왔다.

부모님도 꽤 맘에 든다고 하셨고 양도 정량 그대로 나와서 3인분임에도 어느 정도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생와사비는 맵지 않아서 고기와 먹을 때 계속 함께 올려서 먹었는데 생와사비 역시 고기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이다. 왕의고기의 베이스 양념은 간장양념이었다. 소금과 와사비 모두 요청해서 받았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두께 정도는 1센티는 족히 되어 보인다. 이 정도 덩어리 하나가 1인분으로 나온다고 보면 된다.

요즘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삼겹살집이 워낙 많이 생겨서 직접 고기 구워 먹는게 오랫만이라 느껴졌지만 가성비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한돈 생오겹살이라 굳이 다른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이긴 한데 살짝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생삼겹이다보니 숙성과는 맛이 살짝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식사를 하러 방문 한 것이라 바로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짜지 않아서 더 괜찮다고 느껴졌고 뚝배기 크기도 작지 않았다.

뭔가 살짝 아쉬워서 추가로 생오겹 2인분을 더 추가 했다. 확실히 무한리필보다 가격적인 부분이나 고기를 봐서도 더 좋다는 생각이다. 많이 먹지는 못하기에 이 정도만 먹어도 실컷 먹었다는 만족감이 몰려왔다.

대구 침산동 맛집 왕의고기는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야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충분히 그럴 만 하다고 본다.

물론 갈비살과 삼겹살의 맛을 정말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지만 웬만한 고깃집보다는 가성비가 좋다고 본다.